성도 회장 [性徒会長] 전문가 리뷰!

이번엔 토이즈하트의 성도 회장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괄약근이 재현된 애널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대체 얼마 만일까요... 토이즈하트의 신제품을 보고 이렇게 마음이 설렜던 적이... 「세븐틴 보르도 소프트」가 별 5개를 획득하고 랭킹 1위를 차지했다지만, 그래 봐야 과거의 오나홀입니다. 안정적인 시리즈가 발매되는 것도 기쁘지만, 마음속에서는 항상 새로운 오나홀로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었던 겁니다.

토이즈하트 답게 패키지나 상품명만 봐서는 어떤 오나홀인지 전혀 상상이 안 되는 캐릭터 중심의 디자인입니다. 패키지 그림은 키타니 사이라는 애널 만화로 정평이 나 있는 애널러들의 청춘시대를 지탱해 준 작가가 담당했습니다. 애널 컨셉의 오나홀인 만큼 키타니 사이를 기용한 토이즈하트의 기합이 전해지는군요.

괄약근의 강렬한 조임과 장벽을 휘젓는 감각을 완전 재현. 새로운 부품을 이용해 괄약근을 재현하여 더욱 사실적인 삽입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오나홀의 특징을 설명드리자면, 입구 부분에 둥근 링 모양의 단단한 부품을 삽입하여 괄약근의 조임을 재현했다는 것이죠. 내부에 링이 들어간 오나홀은 지금까지도 몇 가지 있었기 때문에, 이 구조 자체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애널의 괄약근을 재현하기 위한 링 구조는 아마 이번이 첫 시도일 것입니다. 어딘가의 리뷰에서 애널 홀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링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자랑스럽기보다도 드디어 나왔구나 하는 마음이 큽니다.

무게는 약 305g으로 링이 들어갔기 때문인지, 입구 쪽에 실리콘이 몰려 있는 극단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 안쪽에는 두께감이 부족해 보입니다. 냄새와 기름기는 낮은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세이프 스킨 같은 이름은 붙여져 있지 않네요.

음부처럼 생긴 모양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장식이고, 구멍은 애널 쪽만 열려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확실히 빨간 선 부분에 단단한 링 같은 게 들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된다...괜찮을 거야...이얍!


이런 기세로 약간 억지스럽게 힘을 줘서 뒤집으면 깔끔하게 뒤집혀주니, 내구성을 생각하지 않으면 뒤집을 수는 있겠습니다. 내부는 2층 구조이며, 가느다란 가로, 세로 주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구조는 좀 단순한 편이라서 단면도로 봐도 큰 차이는 안 느껴지네요.

순간 「호빠 변태 바기나 오우거(블랙)」이 떠오를 만큼 애널의 입구는 굳게 닫혀 있었고, 페니스에도 미리 로션을 발라두지 않으면 좀처럼 삽입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성기 쪽에 어느 정도 로션을 발라주면 미끄덩하면서 생각보다 쉽게 들어가버리는데, 입구의 조임은 실제 애널과 상당히 비슷하게 재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구의 조임이 꽤 강하기는 하지만, 일단 한 번 들어가면, 기둥을 꾹꾹 눌러줄 뿐이기 때문에, 통증을 느낄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애널의 조임을 잘 재현한 듯 보입니다. 애널스러움은 어느 정도 맛본 것 같고 중요한 자극과 쾌감이 어떤지 확인하려고 집중해 보았더니


어라... 쾌감은 그렇게 좋은 것 같지가 않아...


그만큼 뭔가 확 와 닿는 것이 없는 삽입감이었기 때문에, 애널스러움만 봤을 때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겠지만, 쾌감까지 생각하면 평가가 떨어지고 맙니다. 위의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진공 기능은 아주 충분히 작용합니다만, 안쪽의 부족한 두께감 때문에, 마치 입구의 조임이 강한 소형 오나홀을 사용하는 것처럼 삽입감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내부 주름이 어느 정도 느껴지기는 하지만, 표현이 뚜렷하지 않아서 덤 정도로밖에 안 느껴지고, 가장 큰 특징인 애널의 조임은 단순히 뿌리 부분을 꽉 물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쾌감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안쪽은 별로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까지 계산한 애널 홀이라고 한다면, 나름 사실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오나홀로써 생각해 보면, 안쪽이 조금만 더 두꺼웠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괄약근의 조임이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 추천해 드릴 만한 오나홀입니다만, 오나홀만의 쾌감을 기대한다면 살짝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컨셉이 컨셉인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별 5개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한 성도회장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별 3개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바나나도 자를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소개되어 있는데다가


바나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확인하시려면 별도로 구매해 주세요.


이런 문구까지 쓰여 있는 걸 보고, 제 마음대로 도전장이라고 해석해 실제로 사 왔습니다.

근처 슈퍼에서 산 2000원짜리 바나나입니다.

껍집을 벗기고 천천히 삽입합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부러질 것 같은 바나나의 연약함을 다시금 확인하며, 그러고 보니 바나나를 자를 수 있다니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바나나를 빼내려고 한 순간...


한 번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똑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기쁨을 뒤로 하고, 씻는 게 귀찮아서 로션으로 미끌미끌해진 바나나를 전혀 맛있지 않게 먹었습니다.